챕터 641

에블린이 말을 마치고 떠나려 할 때, 휴버트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, '어떤 카이트 양이 디아즈 가문을 더 멀리 이끌 수 있을까?'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.

그는 전에는 루시아라고 믿었지만, 그들과 더 많이 교류할수록 루시아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.

오히려 에블린이었다. 음, 지금으로서는 루시아만 선택할 수 있었다.

그는 설령 그 사람이 정말 에블린이라 해도 그녀와 결혼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. 그녀는 루시아보다 훨씬 더 다루기 어려웠다.

거실에서는 문 앞에서 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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